비전공자의 첫 벽, 그리고 첫걸음AI 파트가 끝났다.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김에, 정리한 수업 내용 말고 그동안 속에 있던 이야기를 적어두고 싶었다.솔직히 말하면 시작할 때 나는 기가 많이 죽어 있었다. 주변에 전공자가 많았고, 맨 처음 디자인 실습을 할 때 남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어떤 벽 같은 걸 느꼈다. 같은 과제를 받아도 그들의 결과물은 어딘가 달랐고, 내 것은 자꾸 초라해 보였다. 나만 다른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이 정리됐다. 그들은 이미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일을 해온 사람들이고, 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입장이다. 그러면 이 차이는 이상한 게 아니라 당연한 거였다. 비교해서 주눅 들 일이 아니라, 그냥 내가 지금 출발점에 서 있다는 사실일 뿐이었다. 이렇게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