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코딩스쿨 디자인캠프

오즈코딩스쿨 디자인 캠프 - AI한테 말 잘거는 방법 배우기! [미드저니와 나노바나나] (day4)

송송미미 2026. 6. 3. 19:50

 

지난 수업에서 "AI는 판단을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걸 배웠다면, 이번 수업은 그 AI한테 실제로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하는지를 다뤘다. 이미지 생성 툴 두 개, 미드저니와 나노바나나를 만져봤다.

처음엔 솔직히 툴 사용법을 외워야 하나 싶었다. 그런데 수업을 듣고 나니 그게 핵심이 아니었다. 두 툴은 쓰는 방식도, 강점도 다르지만 결국 목적은 같았다. 무드를 빠르게 잡고, 브랜딩 방향을 탐색하고, 레퍼런스를 다양하게 뽑아보는 것. 중요한 건 사용법을 암기하는 게 아니라, 내 디자인 프로세스 안에 AI를 어떻게 끼워 넣느냐였다. 현업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미리 연습해보는 셈이다.

같은 목적, 다른 성격의 두 툴

두 툴은 성격부터 달랐다.

구분미드저니나노바나나

구분미드저니나노바나나

구분 나노바나나 미드저니
중심 맥락중심 키워드 중심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자연어로 소통 예술적·창의적 이미지 생성
강점 일관성 유지, 이미지 편집 콘셉트 아트, 무드보드

미드저니가 키워드를 정확히 던지는 툴이라면, 나노바나나는 사람 말을 자연스럽게 알아듣는 쪽이었다. 그래서 나노바나나는 키워드를 나열하기보다 문장으로 설명하는 게 잘 맞았다.

나노바나나 — 문장으로 말 거는 툴

나노바나나는 여러 이미지를 참조해서 새 이미지를 만들 수 있고, 캐릭터나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강했다. 무료로도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GPT도 일관성 있는 이미지 생성이 된다고 한다.)

수업에서 짚은 핵심 원칙은 일곱 가지였다.

1. 온전한 문장으로 장면을 서술하기. 키워드를 나열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풀어쓴다. 문장으로 쓰는 게 어렵다면 GPT에 단어를 먼저 던지고 "이 키워드로 온전한 문장을 만들어줘"라고 시키면 된다.

2.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묘사하기. 색감, 질감, 표정, 자세까지 적어준다.

3. 맥락과 목적 제공하기. 이미지의 용도와 원하는 느낌을 같이 설명한다.

4. 카메라와 조명 용어 활용하기. 사진 전문 용어를 쓰면 결과가 훨씬 정교해진다. 클로즈업 샷, 와이드 앵글, 부드러운 스튜디오 조명, 85mm 렌즈 같은 식으로.

5. 긍정적인 표현 사용하기. 만들고 싶은 상태를 부정어보다 긍정어로 말한다. "지저분한 요소가 없는 배경"보다 "깨끗하고 정돈된 배경"이 낫다. 이건 day3에서 배운 "AI는 추상적인 피드백을 못 알아듣는다"와도 통했다.

6. 실사형 장면 템플릿 활용하기. 구글이 제시한 9가지 요소 구조를 추천받았다. 촬영 타입 / 피사체 / 행동·표정 / 환경 / 조명 / 분위기 / 카메라 렌즈 / 강조할 디테일 / 화면 비율. 실제로 이 틀에 맞춰 써보니 막연하게 쓸 때보다 훨씬 잘 나왔다.

예시 1 — 라이프스타일 제품 촬영, 30대 직장인이 딥그린 컬러의 루틴랩 모닝 드링크를 손에 들고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가볍게 미소 짓는 장면, 노트북과 다이어리가 놓인 정돈된 원룸 서재 공간, 부드러운 자연광, 차분하지만 에너지가 있는 분위기, 50mm 렌즈, 얕은 심도, 패키지의 딥그린과 에너지 옐로우 포인트 컬러 강조, 4:5 비율

예시 2 — 감성 라이프스타일 촬영, 30대 직장인이 저녁 조명이 켜진 방에서 루틴랩 나이트 드링크를 테이블 위에 두고 독서를 하는 장면, 따뜻한 스탠드 조명, 안정감 있는 딥그린 배경, 부드럽고 조용한 분위기, 85mm 렌즈, 낮은 채도의 색감, 패키지 디테일 선명, 4:5 비율

7. 이미지 편집 시 수정 영역과 유지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기. 기존 이미지를 고칠 때는 바꿀 부분과 그대로 둘 부분을 나눠서 지시한다. "이미지 1에서 OO은 이렇게 바꾸되, 나머지 요소는 그대로 생성해줘"처럼.

편집 예시 — 이미지 1에서 30대 직장인이 노숙해 보인다. 활기차고 에너지 있는 모습으로, 헤어스타일은 포니테일로 바꾸되, 나머지 요소(공간, 분위기, 조명, 비율)는 그대로 생성해줘.

미드저니 — 파라미터로 다루는 툴

미드저니는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대표 툴이다. 콘셉트 아트나 무드보드를 만들 때 특히 강하고, 커뮤니티가 활발해서 다른 사람이 쓴 프롬프트도 참고할 수 있다. 사실적인 이미지보다는 분위기와 감성을 담은 작업에 잘 맞는다.

다만 영어 프롬프트만 쓸 수 있어서 GPT나 다른 AI로 번역해서 넣어야 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었다. 제미나이나 GPT로 프롬프트를 만들면 내용이 너무 길게 나올 때가 많은데, 항상 한글로 다시 번역해서 불필요한 요소를 지운 다음에 넣어야 한다는 것. 프롬프트는 간결할수록 좋았다.

프롬프트와 파라미터

미드저니는 이미지를 설명하는 프롬프트와, 스타일·옵션을 조정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같이 쓴다. 파라미터는 모델이 어떤 출력을 만들지 결정하는 설정값이라고 보면 된다.

파라미터를 쓸 때 규칙이 까다로웠다.

  1. 매개변수는 항상 프롬프트 텍스트의 맨 끝에 배치한다.
  2. 프롬프트 텍스트와 하이픈(--) 사이에 띄어쓰기를 넣는다. 마지막에도 띄어쓰기.
  3. 매개변수에는 쉼표·마침표 같은 구두점을 쓰지 않는다.

--ar은 비율, --v 7은 버전 7을 뜻한다.

프롬프트 길이에 따라 결과 성격도 달라졌다.

길이특징언제 쓰나
짧은 프롬프트 랜덤성이 높고 예측 못 한 창의적 결과 아이디어 발산 단계
긴 프롬프트 구체적이고 의도에 가까운 결과 원하는 이미지가 명확할 때

세팅값 정리

화면에서 조절할 수 있는 세팅값도 정리해뒀다.

비율(Aspect Ratio)

옵션비율주 용도
Portrait 9:16 세로형 인물, 인스타 스토리
Square 1:1 인스타, 썸네일, 제품 이미지
Landscape 16:9 가로로 긴 이미지

Model

  • Standard — 자율도가 높아 프롬프트를 자유롭게 해석한다.
  • Raw — 프롬프트대로 작업해줄 가능성이 높다.
  • Version — 최신 버전 유지가 좋다. (모델마다 파라미터를 다르게 써야 할 수 있다.)

Aesthetics

  • Stylization — 기본 100. 낮으면 내 뜻대로, 높으면 모델 마음대로 그린다.
  • Weirdness — 높을수록 독특한 그림이 나온다.
  • Variety(=Chaos) — 높으면 프롬프트와 상관없는 이미지가 나올 확률이 커진다.

More options

  • Speed — Relax(무제한) / Fast / Turbo
  • Video resolution — SD / HD
  • Video batch size — 비디오 한 번에 생성하는 개수

원래 미드저니는 개발자가 코딩하듯 프롬프트를 텍스트로 일일이 써야 했는데, 초보자 진입장벽이 높아서 화면에서도 설정할 수 있게 바뀌었다고 한다. 단, 텍스트와 화면을 둘 다 주면 텍스트가 우선순위다. 규격에 맞는 이미지를 100장씩 대량으로 뽑아야 할 때는 매번 매개변수를 쓰기 번거로우니 화면에서 클릭으로 설정하는 게 편하다.

이미지로 거는 프롬프트

종류역할설명
Image prompt 형태 레퍼런스 넣은 이미지가 새 이미지의 기반이 된다. 텍스트 없이 이미지 2개 이상을 조합해도 된다.
Style references 질감·분위기 레퍼런스 프롬프트가 주된 내용이고, 색감·조명·질감·분위기 같은 스타일만 참조한다.
Omni reference 일관성 부여 캐릭터나 콘텐츠를 만들 때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쓴다.

알아두면 좋은 파라미터

  • --q [숫자] — 렌더링 품질 (0~2)
  • --no [제외할 것] — 특정 요소 제외
  • --seed [시드번호] — 유사한 결과물 생성

비슷한 이미지를 또 만들고 싶으면, 그 이미지를 클릭해서 [Options → Copy → Seed]를 누르고 --seed 뒤에 붙여넣기(Ctrl+V)하면 된다.

알아두면 좋은 꿀팁

GPT로 메타 프롬프트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럭셔리 브랜드 분위기를 표현하는 영어 키워드 20개를 나열해줘", "미니멀 디자인 스타일을 설명하는 미드저니 프롬프트 구문을 만들어줘" 같은 식으로. 미드저니의 Explore 탭에서 다른 사람 작업을 보며 영감을 얻는 것도 좋다고 한다.

프롬프트를 쓸 때 챙길 여섯 가지도 정리했다. 구체적으로 쓰기, 순서에 유의하기, 형용사와 명사를 결합하기, 나타내고 싶은 결과에 집중하기, 쉼표 쓰기, 그리고 특정 스타일이나 작가를 언급할 땐 주의하기. 현업에 가면 지켜야 할 가이드가 따로 있으니, AI는 1차로 활용하고 어도비로 다듬는 흐름이 좋다고 했다. 작가·스타일을 직접 언급하는 건 저작권 이슈가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과제>

오늘의 과제는 무드보드를 만들어서 미드저니를 이용해 이미지를 출력하는것이다.

 

나는  왼쪽 상단에 위치한 포스터 처럼 1950년대 미국 카툰 특유의 스타일링과 현대패션스타일링이 공존하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다. 아래는 내가 만들어봄 무드 보드..! 이고 개인적으로 상단에 있는 첫번째 , 4번째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든다. :) 

   

무드보드를 만들고 이제 본격적으로 챗지피티랑 미드저니랑 씨름하면서 만들었다. 우선은 지피티한테 말로 풀어서 설명을 하는데 우리 지피티께서 본인이 이미지를 생성하고 싶으셨는지 프롬프트만 텍스터로 달라고 달래고 빌었다.ㅋㅋㅋ 미드저니는 확실히 개발하던? 사람용도였던게 확실한게 퀄리티는 좋지만 정말 쓰는게 어려웠다. 정말 자연어로 프롬프트 하는 세상인데 정말 영어가 어쩌면 코딩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2~3시간 내내 싸움해서 만든..!

 

첫번째 결과물

<프롬프트1>

fashionable young couple wearing contemporary streetwear and sneakers, striking trendy fashion poses, classic American car, 1950s American comic book cover illustration, vintage advertising artwork, bold outlines, expressive faces, hand-inked drawing style, distressed paper texture, retro magazine print quality, limited vintage color palette, nostalgic American poster design, highly detailed --ar 3:4

 

 

-> 가장 베이직 하게 내가 원하는데로 뽑아 달라고 했다. 빈티지한 카툰 느낌의 배경에서 현대적 스타일링을 한 커플까지.!

 

두번째 결과물

 

<두번째 프롬프트>

fashionable young couple wearing contemporary streetwear and sneakers, striking trendy fashion poses, classic American car, 1950s American comic book cover illustration, vintage advertising artwork, bold outlines, expressive faces, hand-inked drawing style, distressed paper texture, retro magazine print quality, limited vintage color palette, nostalgic American poster design, highly detailed --ar 3:4 --stylize 500

 

 

 

-> 두번째 과제에서는 카툰스타일을 강조해달라고 했다 앞선 베이직하게 생성된 이미지와는 다르게 카툰 특유의 종이 질감 및 찢어진 느낌가지 잘 구상이 되었다. 

 세번째 결과물

<세번째 프롬프트>

 

fashionable young couple wearing contemporary streetwear and sneakers, striking trendy fashion poses, classic American car, 1950s American comic book cover illustration, vintage advertising artwork, bold outlines, expressive faces, hand-inked drawing style, distressed paper texture, retro magazine print quality, limited vintage color palette, nostalgic American poster design, highly detailed --ar 3:4 --stylize 750 --chaos 30

 

 

 

-> 여기에선 미드저니 한테 너 맘대로(?) 해달라고 했다. 약간의 카오스를 추가해 다른 변형으로 갈수 있는지 확인 해봤다. 색감이며 캐릭터며 다 좋았지만 아무래도 캐릭터의 손가락? 들이 변형이 되어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추후 편짐 기능을 사용해서 고칠 예정이다.. -> 매일 예정이라고만 하고 ㅋㅋㅋㅋ안고침 6/7일 까지는 고쳐서 다시 리포스팅 하기로..! 

 

 

 

요새 AI, AI 난리지만 참 편리하고 또 내 밥그릇 뻇어 먹을까 걱정되는 하루다. 하지만 이런 인공지능은 잘 이용만 한다면 나의 강점을 잘 부각시켜줄 도구라고 생각한다.!